인도네시아에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LG화학, 아세안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대규모 투자! 니켈 자원 확보와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이 주목되는 가운데,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LG화학, 23억 달러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인도네시아 투자 계획

2019년 11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LG화학의 전기차 공장 투자 유치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3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죠. 이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 투자를 결정하면서, LG화학과 현대자동차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인도네시아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LG화학 합작으로 시너지 기대

구체적으로는 현대차 51%, LG화학 49%의 지분율로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KPM(인도네시아 투자청)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의 합작투자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가 약 80% 수준 진행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장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현대차 완성차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전기차 산업 육성 위해 적극 유치 나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 이동수단을 포함한 전기차의 동남아시아 허브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 오토바이 생산량을 20%, 보급대수를 200만 대까지 늘리는 등 다양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책 기대

이처럼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만큼,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결정한다면 각종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국기업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켈 확보와 동남아 시장 진출이 핵심 목표

LG화학은 현재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2019년 1분기 말 기준 11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70GWh, 내년 말에는 100GWh 수준까지 생산 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죠.

니켈 수급 안정화와 아세안 시장 선점

이처럼 급격한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기준 글로벌 니켈 생산의 24.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입니다. 따라서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결정한 핵심 배경에는 이 같은 니켈 수급 안정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지역에 LG화학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면, 아세안 전역으로의 전기차 보급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LG화학의 대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결정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니켈 자원 확보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환이라고 볼 수 있겠죠.

LG화학과 현대자동차의 협력,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빠르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LG화학의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